14일 현대차는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과 고의로 충돌해 대형사고를 막은 투스카니 운전자에게 벨로스터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오전 11시30분께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지병이 있던 50대 운전자가 운행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위험천만한 운행이 이어졌다.
다행히 주변을 지나던 한영탁(46) 씨가 자신의 차를 그 앞에 세워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면서 50대 운전자를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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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는 한 씨의 행동으로 인해 구조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경찰은 한 씨의 용기와 기지로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형사 입건 대신 한 씨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통사고’라며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또 현대차 역시 한 씨의 의로운 행동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새 차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한 씨의 행동을 본 누리꾼은 그를 ‘투스카니 의인’으로 칭하며 “현대차 역사상 최고의 광고 아니냐”, “중요한 순간 기지를 발휘하신 투스카니 의인, 정말 대단하다. 용기에 감동 받았다”, “진정한 베스트 드라이버”, “아직 세상은 살만한가 보다. 본 받겠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해당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