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개발자들이 협업하고 도구를 테스트 및 공유하는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 페이스를 12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인사이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허깅 페이스가 다른 인수 후보자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CNBC는 이 보도에 대해 허깅 페이스와 엔비디아가 즉답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인수가 완료될 경우 오픈소스 인공지능 모델 공유 및 협업을 위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플랫폼 중 하나가 엔비디아의 소유로 들어가며, 이 칩 제조사의 영향력이 소프트웨어 및 모델 생태계로 더욱 확장될 것이다.
엔비디아는 전일 발표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AI 칩 스타트업 그록과의 200억 달러 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포함해 일련의 거래를 체결해 왔다.
시디 조베 에코노폴리스 엑스포넨셜 테크놀로지스 펀드의 펀드 매니저는 엔비디아가 폐쇄형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을 차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허깅 페이스 같은 기업을 겨냥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커뮤니티이자 플랫폼 기반 기업이며, 그런 측면에서 허깅 페이스가 완벽하게 부합한다며, 엔비디아가 에너지부터 파운데이션 모델,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전체 스택에 수직적으로 통합되기를 원한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한편 전일 실적 발표 이후 장기적인 실적 자신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허깅 페이스 인수 기대감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월가는 판단하고 있다.
결국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22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진일 대비 6.98% 오르며 224.30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