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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건전증시포럼 개최…AI 활용·시장경보제도 개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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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10.01 16: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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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국거래소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자본시장 활용과 시장경보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 보호와 시장 자율성 간 균형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한국거래소는 1일 서울 사옥에서 학계와 법조계, 금융투자업계 및 관계기관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건전증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증시 환경에서 합리적 시장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주제로 진행됐다.

2026 건전증시포럼에 앞서 주요 참석 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보, 정형규 금융투자협회 본부장, 이승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박민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홍식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 최해호 준법감시협의회장, 최진영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보, 조도준 한국거래소 법률자문관. (사진=한국거래소)
2026 건전증시포럼에 앞서 주요 참석 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보, 정형규 금융투자협회 본부장, 이승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박민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홍식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 최해호 준법감시협의회장, 최진영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장보, 조도준 한국거래소 법률자문관. (사진=한국거래소)
김홍식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증시 활성화와 변동성 확대가 공존하는 상황을 짚으며 공정한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한 시장 관리 방식의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민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도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시장 참여자 간 협력을 당부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황근호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자본시장 효율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AI 기술의 활용과 규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황 교수는 AI가 정보 분석부터 거래 집행까지 자본시장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AI 도입에 따른 새로운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모델 거버넌스 구축과 활용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시장경보제도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남 연구위원은 실증 분석 결과 시장경보제도가 기업 부실에 대한 사전 경고와 주가 과열 진정 기능을 수행해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해외 주요 시장과 비교하면 국내 시장경보제도가 상대적으로 폭넓은 경보 및 매매 제한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투자자 보호라는 제도적 목적과 시장 자율성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후 류혁선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변화하는 증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시장 관리 및 투자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에는 양기진 전북대학교 교수와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 홍문기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이정민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연구위원, 최진영 한국거래소 본부장보, 김해성 한국거래소 연구위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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