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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5조 2608억원에서 올해 24조 3962억원으로 급증했다. 전체 액티브 ETF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8.72%에서 23.72%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 신규 상장한 주식형 ETF 가운데 액티브 ETF 비중도 44.4%로, 최근 5년 평균인 27.8%를 크게 웃돌았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상장 주식형 액티브 ETF가 양호한 성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액티브 ETF 전반의 자금 유입이 확대된 데다 한국 주식형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금 유입 확대와 함께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종목 선정과 비중 조절을 직접 수행하며 시장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정해진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와 달리 시장 변화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액티브 ETF 시장 확대는 액티브 주식 운용에 강점을 가진 중소형 운용사들에 ETF 시장 진출 기회를 넓혀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다만 시장 외형이 커졌다고 해서 액티브 ETF 생태계까지 질적으로 성숙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처럼 전략 다양화와 판매 채널 확대로 이어지기보다 여전히 일부 고위험 상품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에서 테마형, 특정 종목 연계형 등 ‘익스포저형’ 상품 비중은 65.9%에 달했다.
이는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이 장기 자산배분이나 리스크 관리 수단보다는 특정 구간의 수익 기회를 노리는 투자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미국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알파 추구형 전략뿐 아니라 인컴형, 버퍼형, 리스크 관리형 등 투자 목적이 더욱 분명한 상품군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판매 구조도 과제다. 미국은 등록투자자문업자와 자산관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액티브 ETF가 개인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구조가 자리 잡았지만, 국내는 이런 자문 생태계가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국내 시장은 전략 다양화나 중소형 운용사의 차별화 경쟁보다는 일부 인기 테마로의 자금 쏠림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도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기된다. 국내에서는 액티브 ETF가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 0.7 이상을 유지해야 해 일반 액티브 펀드를 ETF로 전환하거나 기존 운용 전략을 그대로 ETF에 옮기기 쉽지 않다. 이런 규제가 액티브 주식 운용에 강점을 가진 중소형 운용사의 ETF 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액티브 ETF와 추종지수 간 상관계수 유지 요건을 폐지하고, 일반 액티브 펀드의 ETF 전환 가능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 운용성과를 앞세운 권유보다는 투자자의 목적에 맞는 다양한 액티브 ETF가 포트폴리오 안에 편입될 수 있도록 시장이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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