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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시스템스는 첨단 나노계측 장비인 AFM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매출 비중은 산업용 70%, 연구용 24%, 기타 소모품 6% 수준이다. 산업용 장비 주요 적용처는 반도체 공정이다.
지분 확대 시점은 3분기 실적 발표 직후다. 파크시스템스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86억 34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56억 21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0%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8% 낮았다.
실적 하회의 요인은 상반기 호실적으로 인한 시장의 높은 기대치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향 장비 매출 인식이 일부 지연(2대)됐기 때문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장비 출고가 다음 분기로 이월(약 20억원 정도)된 점을 고려해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비용은 유지된 반면 외형이 줄어 영업이익률이 1분기 대비 4%포인트 하락한 18.9%”라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파크시스템스 주가는 24만원대에서 21만원대로 13% 급락했다. 노르겐 뱅크의 매수도 이 구간에서 이뤄졌다.
증권가는 이번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평가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 직후 반도체 섹터 차익 실현이 겹치며 주가가 과도하게 빠졌다”며 “오히려 매집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월된 장비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되며 분기 최대 매출(57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영업이익은 130억원, 영업이익률은 22.7%로 예상된다.
파크시스템스의 구조적 성장성을 높이는 신제품 흐름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NX-Wafer(웨이퍼 표면 측정) 외에도 Hybrid WLI(후공정), NX-TSH(디스플레이용) 등 고부가 신규 장비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NX-TSH의 고객사 테스트 결과가 아직 발표되진 않았지만 꾸준히 테스트 발주가 이어진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며 “Hybrid-WLI 장비도 꾸준히 매출이 발생해 향후 파운드리향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파크시스템스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6배로 역사적 밴드 최하단 수준이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의존도로 실적 변동성이 큰 장비사들과 달리 파크시스템스는 구조적 성장과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해 왔다”며 “밴드 하단까지 내려온 현 주가는 적극 매수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