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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곳곳에서는 외국인 관람객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일본 류코쿠대학에 재학 중인 사토 타카코씨(20)는 “일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을 통해 무신사를 알게 됐다”며 “무신사가 운영하는 플랫폼 29CM에서 대형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고 해서 친구와 함께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공간이 넓고 참여 브랜드도 다양해 하루 만에 전부 둘러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마음에 드는 제품이 너무 많아 여행 전에 정해둔 예산을 넘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DDP디자인페어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처음 공동 주최사로 참여한 29CM는 올해도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전시를 기획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9CM는 이번 행사에서 리빙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 홈데코·문구·뷰티 제품을 주로 선보였다면 올해는 가구·조명·패브릭·주방용품 등으로 전시 품목을 넓혔다. 참여 브랜드는 지난해 90여개에서 올해 100여개로 약 10% 늘었다. 29CM는 지난해 국내외 디자인 브랜드를 폭넓게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참여 브랜드 전체를 국내 브랜드로 구성했다.
올해 DDP디자인페어의 전시 주제인 취향이 가득한 시장은 동대문시장에서 착안했다. 다양한 물건과 사람이 모여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는 시장의 특성을 전시장에 옮겼다. 전체 공간은 나에게 집중하는 삶과 타인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두 축으로 삼고 쉼·식사·정돈·교감 등 4가지 관심사에 따라 세분화했다. 이에 △고요한 몽상가의 시장 △다정한 미식가의 시장 △세심한 살림꾼의 시장 △유쾌한 동반자의 시장 등 4개 테마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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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온라인에서 성장한 브랜드들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29CM 측은 설명했다. 실제 전체 참여 브랜드의 75% 이상이 DDP디자인페어에 처음 참가했다. 자체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브랜드도 70% 이상에 달했다.
29CM 관계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여온 브랜드들이 대규모 전시 공간에서 관람객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며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소비자의 오프라인 접점을 넓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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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브랜드들은 이번 행사가 신규 고객 확보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 처음 참가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아바의 백동화 대표는 “여러 전시회에 참여해봤지만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브랜드를 집중 조명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피아바만의 디자인과 브랜드 정체성을 새로운 고객에게 직접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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