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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공연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윤이상 관현악곡 서주와 추상,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음악 교육 사업 ‘엘 시스테마’가 낳은 스타 지휘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지휘한다. 2019년 야나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서 압도적인 연주를 들려준 피아니스트 루카시 본드라체크가 협연자로 나선다.
폐막공연은 베토벤의 음악적 유머를 담은 베토벤 교향곡 8번, 작곡가 자신의 죽음을 위한 작품이 됐던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연주한다. 사샤 괴첼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임선혜,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파벨 콜가틴, 베이스 박종민, 대전시립합창단이 출연한다.
또한 발레리나 김주원, 피아니스트 윤홍천, 배우 한예리 등이 출연하고 작곡가 김택수가 음악을 맡은 음악극 ‘디어 루나’ 세계초연,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연주,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을 협연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영국 사우샘프턴 필름 위크에서 아티스트 필름 경쟁 부문 베스트 아티스트 필름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야드’의 무대 버전 세계초연, 퓨전 판소리 밴드 이날치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로 지난했던 ‘통영국제음악제’는 올해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지침을 마련하고 철저한 방역 대책 아래 정상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전 공연은 객석 50%만 판매하고 ‘객석 간 한 칸 띄어앉기’를 진행한다.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2단계 이하에서는 오프라인 공연 및 온라인 생중계 진행, 2.5단계에서는 관객 없는 온라인 생중계 진행, 3단계에서는 공연를 취소하기로 내부 방침을 수립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전 공연의 티켓 가격을 한 단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거리두기로 객석이 줄어든 점을 고려해 축제 기간 무료 라이브 스트리밍(일부 공연 제외)도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통영국제음악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