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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긴장완화 속 파주시 추진 'DMZ국제평화마라톤'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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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25.08.08 14:11:44

파주시, 7일 통일부에 북한주민접촉신고서 제출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추진
지자체 차원 남북화합 물꼬 ''의미''
김경일시장 "남북 간 평화 정착하는 전환점 될 것"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남과 북을 가로질러 달리는 마라톤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8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김경일 시장은 지난 7일 통일부를 방문해 ‘파주~개성 디엠지(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북한주민접촉신고서를 직접 제출했다.

이로써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 화합과 협력을 위한 행보가 파주시에서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파주시가 북한주민접촉신고서를 제출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북·대남방송 중단, 대북확성기 철거 등 실질적인 남북 긴장완화 조치가 시행된 것에 발맞춰 접경지역 지방정부 차원에서 남북화합과 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김경일 시장이 북한주민접촉신고서를 들고 들어가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
‘파주~개성 디엠지(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김경일 시장이 남북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부터 구상했던 행사다.

그러나 지난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로 인해 3년 내내 접경지 일대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남북 접촉이 차단된 탓에 대회 개최를 위한 제안조차 꺼내지 못했다.

이런 악조건이 이어지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군사적 긴장 완화를 필두로 남북평화 기류가 형성되면서 파주시는 남북 간 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보다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됐다는 판단을 내렸다.

시는 파주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디엠지(DMZ)를 가로질러 개성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의 ‘파주~개성 디엠지(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구상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남과 북을 달리며 다시 찾아온 남북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평화의 도시 파주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특별한 대회로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이번 통일부 방문을 통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북한주민접촉신고서가 수리되면 향후 북측과의 실무 접촉 및 남북교류협력사업 승인, 대회 일정 조율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개성 디엠지(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성사되면 남북화합과 교류, 경제협력이 재개되는 물꼬를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통일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북한에 마라톤대회를 공식 제안해 이 대회가 남북 간 평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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