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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로봇부품 정책, 개발 넘어 양산·수출 성과로 평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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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10.22 16: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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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은 강덕현 대표이사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로봇 산업 생태계 전략 국회포럼’에서 국산 로봇부품 산업의 정책 전환을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로봇 산업 생태계 전략 국회포럼’에서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이사가 국산 로봇부품 산업에 대한 정책 전환을 제안했다.(사진=알에스오토메이션)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로봇 산업 생태계 전략 국회포럼’에서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이사가 국산 로봇부품 산업에 대한 정책 전환을 제안했다.(사진=알에스오토메이션)
이번 포럼은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부가 후원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을 비롯해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AI·로봇 분야의 핵심 현안과 향후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기술개발 지원을 넘어 실제 제품 채택과 반복구매, 양산 및 수출로 이어지는 시장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대표는 국내 로봇부품 산업의 성장 과제로 수요 규모 확대와 공통 인터페이스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연계하는 정책 지원을 제시했다. 개별 기업의 기술개발 성과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태계 차원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강 대표는 국내 로봇 완성품 기업의 국산 부품 채택만으로는 부품기업이 안정적인 수요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완성품에 부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종류의 로봇과 산업 현장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고객사까지 수요처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 물류·서비스 로봇, AI 공장 등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공용부품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제조사별로 다른 통신·데이터·제어 규격을 공통 인터페이스로 연결하고 공동 시험과 신뢰성 평가 체계를 마련해 부품 호환성을 높이자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신규 부품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증 비용과 초기 품질 부담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으로는 에이전틱 로봇 플랫폼을 제시했다. AI가 작업을 세분화하고 필요한 스킬을 조합하면 표준화된 모션 명령과 구동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제 로봇의 움직임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로봇 핵심 구동부품의 소프트웨어와 AI를 결합해 부가가치와 기술적 차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작업 지능과 로봇 구동부품을 연결하는 공통 규약과 한국형 개방형 로봇 스킬 라이브러리 등이 마련되면 부품기업이 개별 완성품 제조사의 사양에 종속되지 않고 자사의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 지원 체계도 연구개발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평가·인증부터 초도 공급, 양산 설비 구축, 수출 판로 확보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수요와 산업별 실증을 통해 초기 납품 실적을 확보하고 검증된 제품이 후속 발주와 반복구매, 해외 공급으로 연결되도록 단계별 지원을 연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션제어기·서보드라이브·엔코더 등 핵심 구동기술을 보유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AI의 판단을 정밀한 움직임으로 구현하는 피지컬 AI 구동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AI 기반 로봇 기술의 발전에 맞춰 구동부품의 성능과 호환성, 신뢰성을 높이고 국내 부품기업이 다양한 로봇 플랫폼과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로봇부품 정책의 성과를 단순한 개발 실적이나 개발 부품 수로 평가하기보다 실제 제품 채택과 반복구매, 양산 및 수출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기술개발과 시장 진입, 사업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정책 환경을 조성해야 국내 로봇부품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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