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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일본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군사 장비와 기타 장비 구매에 합의했으며, 5,500억 달러 규모의 교역 중 90% 이상을 우리에게 열어줬다”며 “이 모든 것은 ‘관세의 힘(Tariff Power)’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인도네시아 역시 미국에 완전한 시장 개방을 약속했다. 이것도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미국 기업들이 막대한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나는 주요 국가들이 미국 시장을 개방하는 조건이라면 언제든 관세 포인트를 양보할 용의가 있다. 관세가 없다면 시장 개방은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미국에는 항상 ‘제로(0) 관세’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트윗에서는 “나는 오직 상대국이 시장 개방에 동의할 경우에만 관세를 낮출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관세는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시장은 지금 처음으로 열렸다. 미국 기업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일련의 발언은 오는 8월 1일로 예고된 고율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과 잇달아 무역 합의를 도출한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협상 지렛대로 삼아 사실상 자유무역협정(FTA) 수준의 시장 접근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미국은 한국, 유럽연합(EU), 중국 등과도 여전히 고율 관세 유예 여부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시장 개방 없이는 관세 인하 없다’는 원칙이 이들 국가와의 협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