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6월과 7월 기타금융채 발행량은 급증했다. 6월 기타금융채 순발행액은 2조 9823억원으로 당시 은행채(2조 9220억원)보다 많았다. 이어 7월에는 2조 6938억원의 순발행액을 기록했다. 두 달 동안 5조 974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1월부터 5월까지 순발행액(6조 4898억원)의 92%에 해당하는 규모다.
6~7월 자금조달 급증은 소비가 늘어나는 여름휴가철을 대비하기 위한 자금조달이다. 통계청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개인카드 이용액은 전년동기 대비 기준 6월 4.7%, 7월(1~3주) 5.2%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면서 내수가 급증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7월 110.8를 기록하며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해외여행보험 가입자도 7월에만 37%(삼성화재 기준) 급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여름 성수기 기간(7월 25일∼8월 10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387만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자본조달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 6월과 7월 비슷한 기간에는 각각 1조 320억원, 7620억원 순상환했다. 하지만 이달에는 순발행으로 돌아섰다. 관련 업계에서는 낮은 금리에 차환 수요가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5개 신용평가사 평균 3년물 기타금융채 금리(AA0 기준)를 살펴보면 1월 2일 3.127%에서 이달 12일 2.837%로 낮아졌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6월부터 자본조달 규모가 커진 것은 휴가철 수요 대응을 위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며 “현재 금리가 낮아 과거 발행물량을 차환하기 위한 목적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