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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캐피탈은 올 상반기 기준 총자산이 4조6000억원인 중형 캐피탈사다. 애큐온캐피탈을 인수하면서 한화금융은 보험, 증권, 자산운용에 이어 여신금융으로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개인과 기업 고객 모두에게 보험·대출·투자를 아우르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종합금융그룹 체제 구축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애큐온캐피탈 역시 한화생명 편입으로 자금 조달과 영업 네트워크 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큐온캐피탈은 저축은행 자산 순위 5위(5조1000억원)인 애큐온저축은행 지분도 100% 보유하고 있어, 애큐온저축은행도 한화생명 계열사로 함께 들어오게 됐다. 한화생명은 기존에 한화저축은행을 자회사로 두고 있었는데 애큐온저축은행과 한화저축은행의 역량을 결합하면 총자산 6조 5000억원을 갖춘 저축은행 업계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영업망 역시 기존의 인천·경기를 넘어 수도권과 영남권으로도 확대된다.
이날 한화생명 이사회는 계열사인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자본 확충을 통해 한화투자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화투자증권은 최대 9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인데 한화생명은 자회사인 한화자산운용과 각각 250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종투사로 지정되면 한화투자증권의 본원 경쟁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한화생명의 한화투자증권 지분 가치도 오르고 계열사 간 시너지도 강화될 것이란 게 한화생명 기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보험을 넘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보험·증권·자산운용·여신금융을 아우르는 한화금융의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