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L)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처음으로 호주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 시간) 알파벳이 호주 채권시장에서 약 50억호주달러(약 36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관사 가운데 하나인 호주뉴질랜드은행(ANZ)에 따르면 알파벳은 총 4개 만기의 호주 달러화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최장 만기는 20년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의 AI 인프라 투자가 급격히 확대되는 가운데 추진됐다. 알파벳은 지난달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최대 2050억달러로 상향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알파벳이 AI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채권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올해 미국 대기업 가운데 글로벌 채권시장 자금 조달 규모는 아마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준이다.
호주 달러화 채권시장인 이른바 ‘캥거루본드’ 시장 역시 글로벌 기업의 주요 자금 조달처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해외 기업의 호주 달러화 채권 발행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알파벳 Class A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7시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0.5% 하락한 342.27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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