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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로보틱스, 엔비디아 GTC서 건설 피지컬AI 기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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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빈 기자I 2026.06.02 18:20:42

엔비디아 로보틱스 풀스택 구축
아이작 심·랩·코스모스 활용 사례 소개
건설 자재 운반 자동화로 현장 매출
한국 스타트업 4개사 함께 참여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건설현장 로보틱스 전문 기업 고레로보틱스가 엔비디아 글로벌 행사 무대에서 건설 현장 자동화를 위한 피지컬 AI 기술을 소개했다.

고레로보틱스는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타이페이 2026’의 ‘엔비디아 스타트업 데이’ 무대에 올라 피지컬 AI 기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GTC는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AI·가속컴퓨팅 컨퍼런스다. 고레로보틱스는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멤버로서 연단에 섰다.

이동민 고레로보틱스 대표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타이페이 2026’의 ‘엔비디아 스타트업 데이’ 무대에 올라 피지컬 AI 기술을 발표했다. (사진=고레로보틱스)
이동민 고레로보틱스 대표는 발표에서 “AI 시대의 핵심은 반도체, 데이터센터, 파워플랜트 등 인프라지만, 역설적으로 그 AI 인프라는 여전히 사람의 손으로 지어지고 있다”며 “고레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건설 현장의 자재 운반을 24시간 자동화해 AI 인프라 조기 준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레로보틱스는 강남 본사에 자체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엔비디아 기반 로보틱스 풀스택을 로봇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엔비디아 아이작 심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사전 검증하고, 아이작 랩을 통해 대규모 로봇 군집 강화학습을 수행하고 있다. 코스모스를 활용한 합성 학습 데이터 생성 기술도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을 정밀한 디지털 트윈으로 재현하고, 실제 로봇 투입 전 가상 환경에서 운영 시나리오를 검증한다는 설명이다. 또 건설 자재를 카메라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화해 바코드나 QR코드 없이도 로봇이 자재를 인식하고, 관련 물류 데이터를 건설사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레로보틱스는 평택 반도체 건설 현장과 국내 대규모 공동주택 현장 등에 자율주행 기반 자재 운반 로봇을 투입했으며, 실제 현장에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건설 현장을 넘어 조선 등 중공업 분야로 자율주행 물류 로봇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우리는 휴머노이드의 손이 아니라 1톤이 넘는 자재를 들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며 “AI 시대의 승자는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기업이 될 것이며, 고레로보틱스는 건설 산업 전반의 데이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 스타트업 데이에는 총 15개사가 참여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고레로보틱스를 비롯해 리얼월드, 디든로보틱스, 엔닷라이트 등 4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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