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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공항서 직접 영접…23일부터 사흘간 미중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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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잉크 기자I 2026.09.21 2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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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공항서 직접 영접…23일부터 사흘간 미중 정상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중국 외교부는 21일 이번 방문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국빈 방문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시 주석의 워싱턴 방문은 2015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후 11년 만이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대면 회동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직접 나가 시 주석을 영접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의 공항 도착을 직접 맞이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의전으로, 이번 방문에 대한 미국 측의 비중을 짐작하게 한다. 이튿날인 24일에는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 만찬이 이어진다. 만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등 미국 주요 기업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번 방문이 정치적 의제 못지않게 경제·기술 협력에도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방문은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이 반년 만에 마무리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회담에서 상호 방문에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지난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베이징을 국빈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이 전략적 안정을 바탕으로 한 건설적 관계 수립에 합의했고, 중국의 보잉 항공기 200대 구매 발표와 이란 핵무기 불보유 합의,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 유지 등이 성과로 꼽혔다. 다만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나 대만해협 문제는 여전히 이견이 큰 사안으로 남아 있다.

이번 워싱턴 회담에서는 무역, 기술, 인공지능, 희토류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 5월 합의된 무역 휴전을 연장하고 이행하는 문제, 첨단기술 수출 통제와 관련한 협상이 주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와 세계 평화 및 발전에 관한 주요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과 기술, 국가안보 문제로 시험대에 오른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시도가 이번 방문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마켓잉크 장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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