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안랩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12.78%(1만3000원) 급등한 1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랩 주가는 이달 들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종가는 6만6000원이었지만 이날까지 12거래일동안 무려 약 74% 급등했다.
여기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자리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약 1049억원의 안랩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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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지난 18일 안랩을 매수하고 나선 외국인의 정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외국인 투자자는 안랩 주식 116만9606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장중 최저가인 8만9100원을 가정해도 약 1042억원에 이르는 규모의 안랩 주식을 매수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안랩 주가는 11.51%나 뛰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총리 후보로 거론되면서 안랩 주가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이 만약 총리를 맡게 되면 안랩 보유 지분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해야 하고, 이 주식은 60일 이내에 처분해야 한다. 현재 안 위원장의 안랩 지분은 18.6%이다.
만약 안 위원장이 보유지분을 백지신탁하게 되면 안랩의 최대주주는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사실상 안철수 테마주로 엮이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안랩이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안랩의 2대 주주는 안 위원장이 설립한 비영리법인재단인 동그라미재단으로 지분율은 9.99%다. 하지만 2대 주주는 지난 18일 지분을 대거 매입한 외국인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 외국인 투자자의 정체에 대해서는 현재 추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새로운 외국인 투자자일수도 있고, 기존 안랩 지분을 5.05% 보유하고 있던 리갈앤제너럴인베스트먼트(Legal & General Investment Management Ltd)가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리갈앤제너럴인베스트먼트는 이미 지난 8일에도 보유 지분을 늘리면서 기존 4.95%에서 5.05%로 지분율을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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