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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20대 모델 시절 1998년 9월 친구 초대로 파티에 갔다가 24세 연상 사업가였던 트럼프를 처음 만났다. 그 자리에서 멜라니아는 트럼프의 번호를 받아 음성 메시지를 남기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멜라니아가 트럼프를 만나는 당시 한 가십 칼럼은 그를 두고 ‘골드 디거’(gold digger)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골드 디거는 ‘돈을 바라고 남자를 쫓는 여자’라는 뜻의 속어로, 한국에서는 ‘꽃뱀’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그는 “나는 이미 잘나가는 모델이었고, 돈도 벌었고, 내가 원한다면 수많은 유명인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었다”며 “모델로서 내 인생을 다 안다고 믿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지만, 도널드와의 만남은 이를 새로 극단으로 몰고 갔다”고 했다.
당시 멜라니아는 유럽에서 모델로 활동하다 26세에 뉴욕으로 건너가 엘르, 보그 등 패션지 표지를 장식하며 톱 모델로서 활동할 때였다.
당시를 회상한 멜라니아는 “나는 그의 자석 같은 에너지에 끌렸다”며 “그는 우리 대화에 집중해 내가 그의 세상 중심에 있다고 느끼게 했다”고 전했다.
이후 트럼프는 멜라니아를 뉴욕주 베드퍼드에 있는 소유지로 데려가 그곳을 골프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멜라니아는 “돌이켜보니 사업과 즐거움이 섞인, 참 도널드다운 첫 데이트였다”고 회상했다.
멜라니아는 “52세의 그는 나보다 좀 나이가 들었지만 28세의 나는 그와 통한다고 느꼈다”며 “그는 성공했고 근면하며 현실적이고 진실했다”고 기억했다.
두 사람은 2005년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된 후 슬하에 아들 배런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