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최근 시장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학교가 만들어졌다. 국내에 둥지를 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가 계획했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한 AC ‘제로베이스(Zerobase)’다. 하우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와이콤비네이터(YC)를 표방하는 창업학교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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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C 제로베이스가 어린이 스타트업 학교인 ‘빌드키즈(buildkidz)’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현재 7~13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빌드키즈는 총 4주 과정이다. 아이들은 프로그램 1주차에 아이디를 정하게 된다. 2~3주차에는 인공지능(AI) 툴을 활용해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든다. 4주차에는 직접 데모데이에 나서 발표도 한다.
샘 킴 제로베이스 대표는 빌드키즈가 단순히 창업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만들고 실행하고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자신감을 키우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들어보는 경험 △온라인으로 이용자를 찾아보는 경험 △사람들 앞에서 설명하는 능력 △실패 후 다시 개선하는 경험 △모든 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경험을 익히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 출신 창업가 이송용 대표가 함께 한다. 이 대표는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제로베이스 2기 출신이다. 기술과 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더 창의적으로 배우고 직접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도록 돕는다.
유니콘 교육 기업인 크림슨 에듀케이션의 제이미 비튼 대표도 합류했다. 크림슨 에듀케이션은 전 세계 학생이 하버드, 스탠퍼드 등 아이비리그에 진학하도록 돕는 곳이다. 비튼 대표는 앞으로 단순 성적 뿐 아니라 창업 경험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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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킴 제로베이스 대표는 “1년 전 한국에 와 다양한 창업자에게 교육을 진행했는데 이들이 가진 기술력과 아이디어는 뛰어나지만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을 때 언어, 커뮤니케이션 능력, 자신감을 표현하는 방식 등이 걸림돌이 돼 실제 역량보다 낮게 평가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어른이 된 후 배우는 것보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창업 역량을) 익히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에서도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중요한 건 단순히 아이템을 만드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보고 실행해본 경험’에 있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시장에 자신 있게 도전하는 창업 인재를 장기적으로 더 많이 육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제로베이스는 빌드키즈를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 프로그램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이에 따라 이번 기수 이후 약 2~3개월 단위로 새로운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어린이 창업학교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며 “지금 세대 아이들이 AI와 함께 성장하는 첫 세대인 만큼 단순 암기형 교육보다 스스로 만들고 실행하는 경험이 이들에게 훨씬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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