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스웨덴 기반 핀테크 기업 클라나(KLAR)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첫날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클라나는 전날 공모가 대비 약 30% 높은 52달러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주당 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대비 약 15% 오른 수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174억달러에 달한다.
상장 둘째날을 맞은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클라나 주가는 0.15% 오른 45.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들어 IPO 유망 기업들이 연이어 상장 첫날 급등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이었지만 클라나의 상대적으로 차분한 흐름은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핀테크 투자 플랫폼 이쿼티젠의 필 해슬렛 최고전략책임자는 “첫날 주가가 과도하게 급등하지 않고 적정 수준에서 마무리된 것은 IPO 가격이 제대로 산정됐음을 의미한다”며 “서클(CRCL), 코어위브(CRWV), 피그마(FIG)처럼 과열된 사례와 달리 실질적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의 과도한 기업가치가 잘못됐음을 시장에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번 IPO를 통해 클라나는 수익성이 있고 성장하는 사업 모델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2005년 선구매 후결제(BNPL) 서비스로 출발한 클라나는 현재 직불·신용카드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했으며 유럽연합(EU) 은행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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