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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봇, 신차 구매자 59% “가격 확신 없다”…출고 후 손상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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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6.10.29 15: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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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구매자 및 구매 예정자 대상 인식조사 결과
차주 85% 출고 후 손상 경험…43%는 수리 포기
구매 예정자 44%는 100일간 수리비 지원 선호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차 구매자 10명 중 6명은 차량을 구매할 때 제시받은 가격이 최선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보유자의 85%는 출고 후 손상을 경험했으며, 이 가운데 43%는 수리하지 않고 운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구매 단계에서는 가격과 금융 조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출고 이후에는 예상치 못한 수리비 부담이 소비자의 주요 고민으로 꼽혔다.

차봇, 신차 구매자 59% “가격 확신 없다”…출고 후 손상도 부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차봇모빌리티는 자차 보유자와 1년 내 신차 구매 예정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량 구매·관리 인식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차량 구매 시 가장 큰 고민으로는 ‘가장 저렴한 가격인지 확신이 없다’는 응답이 59%로 가장 많았다. 할부·리스·카드 등 금융 조건을 비교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45%에 달했다. 출고 대기 기간과 영업사원·딜러에 대한 신뢰 부족은 각각 29%로 집계됐다.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구매 혜택은 차량 가격 할인으로 72%를 차지했다. 출고 후 차량 관리 서비스는 12%, 상품권·현금성 사은품은 7%였다. 할인 혜택을 선호하면서도 실제 구매 조건이 유리한지 판단하기 어려워하는 소비자가 많은 셈이다.

구매 혜택은 브랜드나 차종보다 구매처를 선택할 때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혜택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구매처 선택은 3.46점으로 브랜드·차종 선택(3.29점)을 웃돌았다. 특히 수입차 차주의 구매처 선택 영향 점수는 4.18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차량 구매 이후에는 손상과 수리비 부담이 주요 고민으로 꼽혔다. 응답자의 85%는 차량 출고 후 손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손상 경험자 가운데 주차 중 찍힘·긁힘을 겪었다는 응답이 71%로 가장 많았다. 휠·타이어 손상은 55%, 주행 중 스톤칩은 43%, 사이드미러·범퍼 등 외장 부품 손상은 27%였다.

첫 손상을 발견한 시기는 출고 후 3~6개월이 31%로 가장 많았다. 출고 후 6개월 이내에 손상을 발견했다는 응답은 59%였다. 신차 출고 초기부터 일상적인 손상에 대한 관리 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손상 처리 방식에서는 수리를 포기하거나 비용을 직접 부담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손상 경험자의 43%는 수리하지 않고 그대로 운행한다고 답했다. 비용을 직접 부담해 수리한다는 응답은 39%,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한다는 응답은 33%였다. 복수 응답이 허용된 조사다.

보험으로 처리하지 않은 이유로는 ‘손상이 작아 보험 처리가 애매해서’라는 응답이 66%로 가장 많았다. 보험료 인상 우려가 47%로 뒤를 이었으며, 처리 절차의 번거로움과 보험 처리 시 본인 부담 비용은 각각 29%였다. 출고 후 손상·수리비 부담이 크다고 답한 응답자도 61%에 달했다.

구매 혜택에 대한 선호는 소비자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동일한 가격 조건에서 상품권 30만원과 출고 후 100일간 손상 수리비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는 상품권을, 26%는 수리비 지원을 선택했다.

반면 1년 내 신차 구매 예정자 가운데서는 44%가 수리비 지원을 선택해 상품권(22%)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수리비 부담이 크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31%가 수리비 지원을 선택했다. 이는 수리비 부담이 보통 이하인 응답자의 선택 비율인 17%보다 높았다. 신차 구매 예정자와 수리비 부담이 큰 소비자일수록 현금성 혜택 외에 실질적인 차량 관리 혜택에도 관심을 보인 것이다.

‘신차 혜택은 금액보다 실제 쓸모가 중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한 응답은 61%였다. 가격 할인뿐 아니라 출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서비스도 구매 혜택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신차 소비자의 불안은 계약하는 순간에 끝나지 않고 출고 이후 일상까지 이어진다”며 “소비자는 할인 금액뿐 아니라 구매 조건이 최선이라는 확신과 출고 후 예상치 못한 수리비에 대한 안심을 함께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으로 처리하기 애매한 소액 손상은 자주 발생하지만 운전자가 홀로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신차 구매 단계의 투명한 견적 비교부터 출고 후 손상 수리비 부담을 덜어주는 차봇케어까지 구매 이후의 위험을 줄이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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