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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편안한 상황에서 차분하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재정 절벽,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이라며 “훨씬 더 심각하게 산소호흡기를 달아야 한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그러면서 2026년도와 내년 예산안 수립 과정을 비교했다. 추 지사는 “2026년도 본예산을 편성할 때 4조 원을 가지고 9개월 치를 짰다. 3개월 치는 담지 못했다”며 “2027년도는 4조 원은커녕 1조 5000억 원이다. 빈칸에 기재 자체를 못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지방재정의 어려움이 경기도만의 문제는 아니라며 “같은 광역 지방 정부라고 해도 배분받는 세목은 크게 다르다”며 “행정 체계를 반영할 필요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지금 세제 구조가 각 지방의 역할과 재정 수요를 정밀하게 반영하는지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지방소비세율 40.3%까지 상향 △법인세 5% 광역 지방 정부에 이양 △담배소비세분 지방 교육세의 소방 재원 지역자원시설세 전환을 제시하며 “지역이 기업과 산업을 키운 성과가 광역 지방 정부 재정으로 이어지게 우선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지혜가 필요한 시간”이라면서 추 지사가 말한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어려움에 공감했다. 그는 “(경기도가) 불교부 단체이기에 재원이 들어올 곳이 없다”며 “소방은 중앙 사무가 많은데 인건비, 장비 등 필요한 부분을 어떻게 마련할지, 서울에 집이 있는데 경기도 요양시설로 오는 어르신은 어떻게 할지 근본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용인, 화성, 평택 등 반도체 공장에 대한 지원 예산과 출퇴근 인구가 집중된 대중교통에 들어가는 재정 문제도 함께 언급했다.
같은 당 윤후덕 의원은 “지방 정부가 재정과 관련한 구조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건 사실이고 몇 년 전부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을 했지만 한 번도 혁신적인 대안을 내지 않아 여기까지 왔다”며 “추 지사의 제안 중 법인세 5% 광역 지방세 이양은 개혁적이고 좋은 제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이광재·윤후덕·김태년·이학영·문정복·서영석·이수진·최민희·김영환·김준혁·손명수·안태준·이광희·이상식 의원이 공동 주최했고 경기도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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