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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은 비상근직으로 임기는 3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협회장은 협회 대표로서 회원사 간 조정 역할과 대외 활동을 맡는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1969년 창립된 국내 식품업계 최대 단체로 190여 개 기업이 가입해있다. 앞서 협회는 지난달 협회장 후보자에 대한 모집 공고를 실시했는데 박진선 대표가 단독으로 등록했다.
박 신임 협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와 오하이오주립대 대학원 철학 박사를 받았다. 박 협회장은 박규회 샘표식품 창업주의 손자이자 박승복 전 대표의 장남으로 ‘3세 경영인’이다. 그는 소탈하고 온화하며 합리적인 인물로 알려져있다. 임직원들과 열린 자세로 소통하는 데 뛰어나다는 평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박 대표는 해외에서 교수 생활도 해서 글로벌 시장에 대해서도 잘 아는 데다 전자공학을 석사까지 전공해 인공지능(AI)이나 숫자 등에도 밝다”면서 “AI, 앱, IT에서는 얼리어답터라 할 정도로 새로운 기기나 프로그램 수용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식품기업들은 K푸드라는 성장엔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외형 확대를 통해서 국가경제의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회가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회원사 여러분들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공약으로 △이사회에 대한 중견 중소기업 참여 확대 △해외 수출 기업 어려움 개선 △회원사 소통 강화 △산업재해 및 공장 위기 등에 대한 영세 회원사 어려움 지원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의 목소리를 협회 의사결정 구조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공약에서 “TRQ(저율관세할당) 물량 수급 안정화 전략을 강화하고, 협회 차원의 공동구매, 원재료 정보 공유,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예측 가능한 원가 구조를 만들어 시장 변동에 대한 회원사 대응력을 높이겠다”면서 “해썹(HACCP), 할랄, 비건 인증 등 수출국이 요구하는 다양한 인증 서류 준비를 도와주는 서류 검토 서비스와 함께 국가별 수출 가이드북을 제공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한미 양국이 상호관세 협상을 타결지으면서 식품업계도 기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제에서보다 아무래도 추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해졌다”면서 “협회 차원의 대응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