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9일(현지시간) 오전장 특징주
AI 반도체 선도주인 엔비디아(NVDA) 주가는 장 초반 164.41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4조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는 다우존스 마켓데이터 기준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4조달러에 도달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오전 10시 48분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1.68% 상승한 162.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종가가 160.46달러 이상이면 애플이 2023년 12월 기록한 종가 기준 시총 3조9150억달러도 넘어서게 된다. AI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여전히 기술주 랠리를 이끄는 중심에 서 있다.
재생에너지 기업 AES(AES)는 매각 가능성 보도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같은 시간 AES 주가는 17.03% 상승한 12.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부 대형 사모펀드 및 인프라 투자자들이 AES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ES는 지난 2년간 주가가 절반 가까이 하락하며 저평가된 상태였고 최근 12개월 기준으로도 37% 하락한 상황이었다. 시장에서는 잠재적 인수 가능성이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호흡기 질환 치료제 개발사 베로나파마(VRNA)는 머크(MRK)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같은 시간 베로나파마 주가는 20.63% 상승한 104.78달러에 거래중이다. 머크는 베로나파마를 주당 107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총 인수 규모는 약 100억달러에 달한다. 베로나파마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 오투베이르를 보유하고 있다. 머크 주가 역시 2.32% 상승하며 인수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