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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재도전학교는 취·창업에 실패한 도민에게 심리 치유와 실패 원인 분석, 전문가 코칭 등을 제공해 현실적인 재도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19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4박 5일간 합숙교육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평균 경쟁률 6.3대 1을 기록했다.
교육 수료 후에는 ‘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기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상담-컨설팅-자금 지원’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까지 받아 취업이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
지난해 교육에 참가했던 50대 A씨는 돈가스 매장을 10년간 운영하며 공장까지 세울 정도로 크게 성공한 사업가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매장을 폐업하면서 상실감에 빠졌던 A씨는 경기 재도전학교의 도움으로 양주시에 흑염소 식당을 창업하며 재기했다.
대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인 30대 B씨는 더 큰 꿈을 위해 헬스케어 로봇 스타트업을 창업했으나, 현실의 벽은 높기만 했다. 그는 경기 재도전학교에서 제공하는 강점 진단 프로그램과 실패 원인 분석 과정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재설계, 현재는 웨어러블 로봇 회사에 재취업해 핵심 인재로 자리 잡았다.
실패를 경험한 도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한 A씨는 “꼭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다, 실패했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경기 재도전학교에서는 몸으로 느낄 수 있다”며 “혼자 고민할 때는 보이지 않던 길이 이곳에서는 보인다”라고 했다.
김재훈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실패 경험은 가까운 사람에게도 말하기 꺼려지는 이야기다. 하지만 실패의 경험을 나누는 것이 서로를 치유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서 “경기도는 경기도민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경기 재도전학교를 확대해 총 5번, 2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2026년 경기 재도전학교 2기(6월 29일~7월 3일)와 3기(8월 24일~28일)를 홈페이지를 통해 동시 모집 중이며 9월 이후 4기와 5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