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소셜벤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소셜벤처 판별 가이드라인 및 가치평가체계 마련 △청년 소셜벤처 허브 구축 △창업활성화 및 성장촉진 등이 골자다. 소셜벤처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벤처기업을 뜻한다.
우선 소셜벤처를 정책대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소셜벤처 판별 가이드라인을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임팩트투자기관, 은행, 공공기관 등이 기관별 목적에 맞게 활용하도록 유연한 기준을 제시한다. 또한 소셜벤처가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가치 창출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가치평가모형도 민간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 하반기 사회적 합의를 통해 유연한 소셜벤처 판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며 “정책 대상으로 구분가능한 소셜벤처 기업군 확인을 위해 현황 파악도 상시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셜벤처 허브도 구축한다. 수도권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지방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선 이미 운영 중인 소셜캠퍼스, 헤이그라운드, 성동소셜벤처 허브센터 등을 중심으로 창업공간, 시제품 제작, 제품 전시 공간 등을 제공한다.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논의기구를 설치하고 민간 아이디어도 제안받아 소셜벤처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지방에선 소셜벤처 지원 의지가 높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공모,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자금적 지원도 강화한다. 우수 청년소셜벤처에 1억원까지 창업사업화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민간 대기업·공기업과 우수 소셜벤처 정보를 공유하고 분야별 지원을 연계, 창업 성공률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와 금융위원회가 각각 1000억원, 200억원씩을 투입한 1200억원 규모의 ‘소셜 임팩트투자 펀드’도 조성한다. 올해부터 시작해 오는 2022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소셜벤처 보증 지원 확대 등 소셜벤처 성장에 필요한 투자도 적극 활성화 한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좋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혁신적인 소셜벤처가 제대로 대접받아 손쉽게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