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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온다’는 종영 시청률과 최고 시청률로 각각 15.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와 18%를 찍고 지난 19일 막을 내린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후속작이다. KBS 주말드라마가 최고 시청률 20%를 넘기지 못한 채 종영한 것은 2006년 방송한 ‘인생이여 고마워요’(최종 17.0%·최고 19.9%) 이후 20년 만이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의 전작인 ‘화려한 날들’ 역시 마지막 회에서야 최고 시청률 20.5%를 기록하며 20% 벽을 간신히 넘었다. ‘사랑이 온다’는 오랜 시간 방송계에서 ‘시청률 보증수표’로 여겨져 온 KBS 주말드라마의 하락세를 끊어내야 하는 중책을 안고 출발한다.
‘여왕의 집’, ‘하나뿐인 내편’ 등을 연출한 바 있는 홍 PD는 “시청률은 제가 원한다고, 의도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최대한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드는 데 연출의 중점을 두고 있다. 제가 2024년 연출한 주말 드라마인 ‘미녀와 순정남’(최고 시청률 21.4%)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사랑이 온다’는 가난한 반찬가게 직원 한규림과 ‘금수저’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너셰프 김무진의 로맨스와 두 주인공의 가족사를 동시에 그리는 드라마다.
홍 PD는 “두 남녀가 사랑을 회복하는 과정과 깨어진 가족이 다시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라며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깊이 파고들며 희망을 전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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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제가 만든 드라마 가운데 내부 시사회 반응이 가장 좋았다”며 “‘스펙터클하다’, ‘볼 만하다’는 평가의 실체는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충분히 스펙터클한 작품이다. 감정과 상황의 변화가 촘촘하게 맞물려 있는 만큼,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보실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배우들도 작품의 성공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남자 주인공 김무진 역의 하석진은 “선배들이 KBS 드라마는 꼭 한 번 거쳐가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시곤 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시청자들도 보고 싶게 만드는 작품으로 만들어 KBS 주말드라마의 영광을 되살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여자 주인공 한규림 역의 안희연(EXID 하니)은 “저와 비슷한 점도, 다른 점도 많은 캐릭터인 한규림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분께 위로와 희망, 사랑을 전하고 싶다”며 “드라마를 보며 따뜻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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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림의 동생 한규영 역의 박유나는 “주말드라마는 처음이라 연기를 다시 배우는 느낌”이라며 “‘박유나가 저런 연기도 할 수 있구나’ 하는 반응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규림의 ‘남사친’ 조흥식 역의 배정남은 “인생 작품을 만났다. 개인적인 목표 시청률은 25%로 잡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런가 하면 한규림의 아빠 한석중 역의 류승수는 “12년 전 방송한 ‘참 좋은 시절’에서 진경 씨와 커플 연기를 했는데, 같은 작가의 또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김무진의 엄마이자 동윤그룹 오너 홍옥선 역의 진경은 “류승수 씨가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처럼 정말 날아다닌다”며 “원래 류승수 씨의 코믹 연기를 좋아했는데 이번 작품에서 그 매력이 십분 발휘된다. 드라마의 마스코트이자 꽃 같은 존재”라고 치켜세웠다.
50부작으로 기획된 ‘사랑이 온다’는 오는 25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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