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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로 보면 10월 8GB DDR4 모듈 평균 계약가격은 170달러로 전월 148달러 대비 14.86% 올랐다. 16GB DDR5 모듈도 275달러로 전월 247달러보다 11.34% 상승했다. 8GB DDR5 모듈은 165달러로 전월 대비 24.06% 급등했다.
대부분의 4분기 계약가격 협상은 11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공급 부족이 뚜렷한 만큼 11월 계약가격도 10월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은 메모리 업체들의 생산능력 재배분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서버용 메모리 생산에 집중하면서 PC용 D램 공급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국내 업체들의 내년 PC용 D램 생산량이 당초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PC 제조사들의 구매 축소와 미국 메모리 업체의 전략 고객사 물량 확보 등을 고려하면 감소 폭이 40%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PC 시장의 수요 부진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PC 제조사들의 노트북 출하량은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전 분기 대비 14%, 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PC 제조사들의 D램 재고도 3분기 말 6~9주에서 4분기 초 7~10주 수준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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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제품별 가격 차별화가 나타났다. 10월 싱글레벨셀(SLC) 낸드 가격은 전월 대비 약 5~10% 상승했다. 특히 자동차와 산업용 제어장치, 저궤도 위성 등에 사용되는 4Gb 이상 고용량 제품의 상승률은 9% 안팎을 기록했다.
반면 멀티레벨셀(MLC) 낸드는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으로 고객사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SLC나 고집적 TLC 제품으로 전환하면서 전 용량의 계약가격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도 고용량 SLC 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반면 MLC는 수요 이탈에 따라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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