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중수청 차장 전종민·서울청장 최재민 내정…정원 66%로 출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백주아 기자I 2026.10.01 16:21:16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광주 임은정·수원 김형근·대전 문홍주 등 6개 지방청장 내정
정원 1900명으로 시작…경찰·변호사·회계사 경력채용 추진
사건 접수·배당 기능 우선 개통…12월 초 추가 개통
내년 예산안 4724억원…청사 조성공사 연내 마무리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는 2일 문을 여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차장에 판사 출신 전종민 법무법인 KnC 변호사가, 서울지방중수청장에 검사 출신 최재민 변호사가 내정됐다. 중수청은 출범 초기 정원의 66.1%인 1900명 규모로 업무를 시작하고, 부족한 인력은 외부 전문가 경력채용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에서 관계자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에서 관계자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일 행정안전부 중대범죄수사청 개청준비단은 중수청 차장과 6개 지방중수청장 등 1급 수사관 7명의 임용 예정자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력채용과 특례임용을 통해 선발됐으며, 관련 절차를 거쳐 개청일에 임용될 예정이다.

전종민(사법연수원 24기) 차장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 후 춘천지법과 의정부지법, 서울행정법원 판사를 지냈다. 또 한양대·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와 변호사시험위원 등을 맡았다.

최재민(30기) 서울청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수원지검 제2차장검사와 부산지검 제1차장검사, 서울고검 감찰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 외 지방청장에는 김형근·임종필 법률사무소의 김형근 변호사(수원), 법무법인 일선의 문홍주 변호사(대전), 홍종희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감사(대구), 법무법인 정률의 김기욱 변호사(부산),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광주)이 각각 내정됐다.

김형근(29기) 수원청장은 서울고검 검사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을 지냈다. 문홍주(31기) 대전청장은 수원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두 사람 모두 김건희 특별검사보 경력이 있다.

홍종희(29기) 대구청장은 대구고검·서울고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김기욱(33기) 부산청장은 수원지법 성남지원과 춘천지법 강릉지원 판사,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특별검사보 등을 지냈다. 임은정(30기) 광주청장은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대구지검·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중수청 출범 인력은 총정원 2874명 가운데 19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본청 250명이며, 지방청 중 가장 큰 규모인 서울청은 정원 1089명 중 750명을 잠정 충원해 출범한다. 수원청 218명, 대전청 157명, 대구청 146명, 부산청 239명, 광주청 140명이다. 최종 인원은 임용 절차가 마무리된 뒤 확정된다.

미충원 인력은 경찰·변호사·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경력채용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와 중수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채용 절차를 추진하고, 향후 인력 운영 상황을 고려해 공소청 인력에 대한 추가 특례임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청사에는 개청일까지 민원·수사·행정 업무에 필요한 필수 사무공간과 업무망·인터넷망을 우선 갖춘다. 컴퓨터와 업무용 전화, 수사차량 등도 각 청의 인력 구성에 맞춰 마련하고, 나머지 사무환경 조성공사는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속 피의자 수용시설은 경찰청·법무부와 협의해 각 지방청 인근 경찰서 유치장과 교정시설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은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개청일에는 중대범죄 사건 이첩 수신과 접수·배당 등 필수 기능을 먼저 열고, 사건처리 등 나머지 기능은 12월 초 추가 개통할 예정이다.

정부는 중수청의 2027년도 예산안으로 인건비 2299억원, 사업비 2173억원, 기본경비 252억원 등 총 4724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올해 4분기 운영 예산은 검찰청에서 이체받아 사용할 계획이다.

개청식은 2일 오전 10시 중수청 본청에서 열린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과 김영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 노경필 법원행정처장,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중수청 간부·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민재 개청준비단장인 행안부 차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중수청의 출범과 안착을 지원하겠다”며 “중수청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효과적으로 수사하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유능하고 신뢰받는 전문 수사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