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SK 하이닉스(SKHY)는 인텔(INTC)과 손잡고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상의 시나리오 중 하나로 SK 하이닉스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인텔 반도체 생산시설의 일부를 임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인텔과 SK 하이닉스,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거래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탐색 단계로 최종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인텔과 SK 하이닉스는 관련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계약이 성사된다면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확장에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인텔은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의 핵심 전략인 위탁 생산 부문에서 대형 고객사를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이번 협력은 미국 정부가 반도체 제조 시설을 자국 내로 유치하려는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SK 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공급업체다. 또한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인 다양한 메모리 반도체도 생산하고 있다. 다만 첨단 메모리 제조 기술이 민감 기술로 분류되는 만큼 한국 정부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해당 외신은 덧붙였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12분 개장 전 거래에서 SK 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2.51% 상승하며 179.35달러를 회복하고 있으며, 인텔 역시 2.94% 강세로 100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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