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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2·3 내란 사태 이후 한 대행은 민주주의 회복과 헌정 질서 수습이라는 국민적 소명을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치적 사욕에만 눈이 멀어 있다”며 “최근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본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선거 전에 무역 협상에서 성과를 내고 싶어 한다고 언급했다”며 “이는 한 대행이 선거 운동을 위한 정치적 성과로 이 협상을 이용하고 있다는 짙은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CNBC 방송은 한국 측이 정치 일정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미국 측에 이해를 구했다고 보도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확고한 약속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며 “이는 한 대행의 개인적 정치 행보로 인해 국가 간 신뢰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대행은 윤석열 내란 수괴 탄핵 과정에서 헌법재판관 임명을 두고 임명 지연 방해, 임명 강행 월권을 서슴지 않으며 헌정 유린을 자행했다. 헌법을 위배해 중대 범죄를 저지르고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즉각 탄핵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는 또다시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권력욕과 탐욕에 빠진 자의 손에 맡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