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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통령 이전에 여성으로서 사생활’ 해명하라”

김영환 기자I 2016.11.15 18:27:14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가 “대통령 이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도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검찰 조사를 지연시켜 검찰의 책임 추궁에서 빠져나갈 묘수라도 찾으려는 것이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 변호사는 건건이 조사받는 것은 국정수행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조사하는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면서 “조사를 미뤄달라’, ‘조사는 최소화해야한다’는 유 변호사의 주장을 들으며 대통령이 성실하게 조사 받을 의지는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다그쳤다.

박 대변인은 “선의로 추진한 일이었고 긍정적 효과가 적지 않았음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주장한 유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박 대통령이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하며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니, 그저 기가 막힐 뿐”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대통령의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사과는 결국 국민의 비판을 잠시 피하려는 새빨간 거짓말임이 분명해졌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의 법망을 빠져나갈 궁리를 하지 말고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물러나라는 국민의 요구에 하루빨리 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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