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는 백범 김구의 발언을 언급하며 ‘문화가 꽃피는 나라’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며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국제 경쟁력이다. 한국문화의 국제적 열풍을 문화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로 연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더 크게 키우겠다”면서 “적극적인 문화 예술지원으로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사 속 이 대통령의 문화 언급은 선거 기간 발표된 공약과도 맥을 같이 한다. 이 대통령은 선거 기간 ‘5대 문화강국 실현과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 개막’을 내세우며 한국 문화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약집에도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의 문화강국 실현 △문화콘텐츠 국가지원 체계 확대 △한류 문화콘텐츠 인프라 구축 등을 담았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 문화강국 실현’의 우선 과제로 문화재정 확대를 내세웠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이 정부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하다. 문화계가 오랫동안 바랐던 ‘문화재정 2%’ 달성이 이 대통령 임기 동안 추진될지 관심이 쏠린다. 또 국내 콘텐츠·플랫폼의 해외 진출과 공동 투자 등에 대한 지원 체계 구축,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국가전략사업 지원 등이 새 정부가 추진할 주요 문화정책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 말미에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앞선 기술력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나라, 모범적 민주주의로 세계의 귀감이 되는 대한민국”이라며 문화의 힘을 거듭 강조했다.
원종원 순천향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문화산업에 대한 식견이 잘 드러나는 취임사였다”며 “새 정부는 문화산업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구축하는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맙다"...'제자와 부적절 관계' 들통난 교사가 남편에 한 말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5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