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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창을 비롯해 중국 난징, 미국 미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국내외 사업장의 상반기 생산능력은 금액 기준 27조954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실제 생산실적은 14조7597억원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실적과 사업부문 평균 가동률을 토대로 생산능력을 산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연간 생산시설 평균 가동률은 2022년 73.6%에서 2023년 69.3%, 2024년 57.8%, 지난해 47.6%로 4년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계획을 조정했고, 이에 따라 배터리 공장의 유휴 생산능력도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전기차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전기차용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이어지면서 가동률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를 중심으로 ESS 수주를 확대하고 기존 전기차용 설비를 ESS 생산에 활용하며 생산시설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상반기 나타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가동률도 5년 만에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했다. 올해 상반기 R&D 비용은 7259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에서 R&D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5.1%였다. 정부보조금 1억3000만원을 차감한 연구개발비는 725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구개발 분야는 차세대 배터리와 제품 안전성뿐 아니라 생산공정 혁신까지 아우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산공정 최적화와 원재료 가격 예측, 배터리 이상 감지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가상계측과 품질 이상 감지, 설비 이상 감지 및 자동 보정 등 지능형 자율생산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생산시설 투자도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건물과 설비 등 생산시설 신규·확장에 2조6890억원을 집행했다. 회사는 향후에도 경영 환경과 시장 변화에 맞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적정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8억11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0만원 증가한 규모다. 상여금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주식기준보상은 별도로 지급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