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JP모건은 9일(현지 시간) 블룸 에너지(BE)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블룸 에너지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33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36%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블룸에너지는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이용해 화석연료 연소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대규모 세금 및 지출 법안인 ‘One Big Beautiful Bill(OBBB)’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스트라우스는 “연료전지가 예상치 않게 ‘48E 세액공제’ 대상으로 다시 포함되면서, 2026 회계연도부터 매출과 마진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또, 경쟁 가스터빈의 가격과 납기가 여전히 높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세제 혜택을 망설이던 고객들에겐 확신을 줄 수 있고 이에 따른 주문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 주가 수준도 매력적이다. 블룸 에너지의 주가는 현재 2026년 예상 EV/EBITDA 기준 약 15배로, 3년 평균치인 22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높은 전력 수요와 함께 신규 주문이 증가하면,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밸류에이션도 재평가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소식에 블룸 에너지의 주가는 이날 현지 시간 오전 9시 31분 6.87% 급등해 26.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