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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정우, '디스 이즈 페스트'로 음악 스펙트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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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5.11.04 17:59:33

뮤지컬 콘서트 3일간 성료
탄탄한 보컬·섬세한 감성 호평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NCT 정우가 뮤지컬 콘서트 ‘디스 이즈 페스트’(This is PESTE)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우가 출연한 뮤지컬 콘서트 ‘디스 이즈 페스트’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3일간 개최되었으며,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서태지의 음악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페스트’의 콘서트 버전이다.

특히 정우는 이번 작품에서 선함과 성실함의 대명사인 의사 리유 역을 맡아, 전염병으로 혼란에 빠진 도시 ‘오랑’을 구하기 위해 투철한 신념과 정의로 맞서는 인물의 내면을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세밀하게 변화하는 눈빛과 몸짓, 극의 흐름을 이어주는 내레이션을 통해 입체감 있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또한 엄습하는 두려움을 그린 ‘틱 탁’(T‘IK T’AK), 세상을 향한 경고를 담은 ‘난 알아요’ 등 강렬하고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넘버부터 부드러운 보이스와 서정적인 감성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향한 마음을 전한 ‘너에게’, 슬픔과 혼돈의 감정을 나지막한 보컬로 풀어낸 ‘슬픈 아픔’과 ‘코마’(COMA), 평화를 염원하며 희망차게 부른 ‘테이크 파이브’(TAKE FIVE)와 ‘라이브 와이어’(LIVE WIRE)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실력으로 다양한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이끌었다.

정우는 “존경하는 서태지 선배님의 음악을 부를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뜻깊은 경험이었다. 처음에는 많이 떨렸지만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한 만큼 리유처럼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끝까지 응원해 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무대를 잘 마칠 수 있었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우는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 오후 3시와 오후 8시 두 차례에 걸쳐 단독 팬미팅 ‘골든 슈가 타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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