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27일 보도해명자료를 내어 “HMM 매각과 관련해 검토한 사실이 없다”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했다.
이날 한국경제신문은 HMM 최대주주(12.61%)인 산은이 지분 전량을 포스크에 넘기는 방식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 “산은이 HMM 민영화 방안을 최근 기획재정부에 보고했다”며 “기재부 중심으로 소관 부처와 함께 본격적인 검토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이 신문은 포스코가 지난해 물류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는 등 해운업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채권단 관리하에 두기보다는 HMM을 민영화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는 정부 관계자 발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