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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2시간 일찍 퇴근하니 이직률 63%서 11%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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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I 2026.04.23 16:15:02

엠트리아이앤씨, 임금 삭감 없는 주 38시간제 도입 후 이직률 63%서 11%로 급감
코오롱바이오텍, 유연근무·직군 전환 평가제 도입…이직률 6.3%, 근로자 수 13% 증가
고용부·노사발전재단, 4~11월 8차례 포럼 열고 지역·산업별 혁신모델 확산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매주 금요일 2시간 조기 퇴근제를 도입한 이후 인력 유출에 골머리를 앓던 CEO는 한시름 덜었다. 한때 63%에 달했던 이직률은 11%로 떨어졌다. 유연근무제와 공정한 평가체계를 도입한 지방소재 바이오 업체는 이직률이 6.3%까지 떨어지고 근로자 수도 13% 늘렸다. 고용노동부가 23일 공개한 ‘일터혁신’ 사례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홀에서 ‘2026년 제1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수행기관인 노무법인 더원컨설팅과 홍익노무법인이 공동 참여해 엠트리아이앤씨㈜와 코오롱바이오텍㈜의 성과 사례를 발표했다. 두 기업 모두 조직 이탈을 줄이고 조직 안정성을 높인 사례로 소개됐다.

서울 마포구의 광고대행업체 엠트리아이앤씨㈜는 2023년 이직률이 63%에 달했다. 조직이 흔들릴 위기 속에서 2024년 일터혁신 컨설팅을 도입했고, 매주 금요일 2시간 조기 퇴근제를 포함한 임금 삭감 없는 주 38시간제를 시행했다.

여기에 전 직원 시차출퇴근제와 현장관리자 중심 고충처리 제도도 운영했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이직률은 11%로 대폭 낮아졌다. 고용부는 일하는 시간은 줄이고 임금은 유지하는 ‘시간 복지’가 조직 만족도와 자발적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충북 충주의 의약품 제조업체 코오롱바이오텍㈜도 사업 확장기에 맞춰 인력 이탈 방지에 나섰다. 2025년 컨설팅을 통해 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직군별 특성에 맞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고, 직군 전환 평가제도를 신설해 기술직군 구성원의 동기부여와 보상 공정성을 높였다.

이 같은 제도 개선은 성과로 이어졌다. 코오롱바이오텍㈜는 2026년 최저 이직률 6.3%를 기록했고 근로자 수는 13% 증가했다. 유연한 근무체계와 공정한 보상체계가 중소·중견기업의 인재 확보 해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은 기업 노사와 학계 전문가, 컨설턴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역·산업 단위 일터혁신 성공모델의 발굴과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학습의 장으로 운영된다.

포럼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매월 열린다.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정 확인과 신청은 일터혁신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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