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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그분(김 전 장관)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었던 사람임은 확실하다”며 “그런데 5월에 대선을 치르면서 애매하게 이야기했다. 이건 애매하게 이야기할 게 아니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었던 점에서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장관이)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하지 않았느냐”며 “지난 5월 3일 후보로 뽑힌 수락 연설에서 사전투표를 안 하겠다고 했다. 그러다가 나중에 사전투표를 하자고 했다. 그러면 건너뛸 때 자신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진 사람이나 그 사람을 편드는 건 그거 제정신이 아니다. 정신의학적으로 상당히 문제가 있는 집단”이라며 “거기에 빠지지 않는 사람은 보수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을 제가 맨정신파라고 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도 맨정신파와 음모론파로 나누어 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원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 당원들에게 호소해야 한다”며 “이승만, 박정희, 노태우, 김영삼 등등으로 이어지는 이 세력이 어떻게 윤석열, 김문수, 전한길로 대표될 수가 있느냐. ‘여러분 자존심 상하지 않느냐’ 이렇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 잘못하면 (국민의힘이) 극우 세력보다 더 심한 음모론, 컬트 그룹으로 변해서 역사의 쓰레기통에 들어간다. 이렇게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최근 법안을 발의하며 국민의힘을 반드시 위헌정당해산 심판에 올리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실현 가능하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말에 “이번에도 국민의힘 당원들이 정신 차리지 못하고 계엄 찬성 세력, 그리고 부정선거 음모론 세력을 뽑으면 굉장히 거친 정청래 의원의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계엄 찬성은 내란 찬성하고 마찬가지다. 국헌 문란이다. 거기에 더 플러스 되는 게 부정선거 음모론”이라며 “지금 윤석열, 전한길, 김문수 이런 사람들은, ‘스탑 더 스틸’ 구호를 몸에 두르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대한민국은 부정선거 국가’라고 세계에 퍼뜨렸던 사람들 아니냐. 그 세력이 국민의힘 당권을 잡았다고 하면 이거 해산 사유 되는지 안 되는지 검토 대상이 될 만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