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안소현 기자]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대표와 후보자가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후보자 사이에서 ‘결자해지’ 등 사실상의 사퇴론이 터져나오자 장동혁 대표는 “해당행위 후보자는 즉시 교체하겠다”고 강경 진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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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해당행위 발언은 김진태 지사와 연결시킬 거 없다”면서 “여태껏 대표를 비판한 부분을 판단한 적이 없다. 별도 선대위를 꾸리는 것도 해당행위라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장 대표 발언은 결국 한동훈 전 대표측과의 연대 등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지난 21일 당에서 제명된 뒤 보궐선거가 유력한 부산 북구갑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 지원 뜻을 밝힌 진종오 의원을 대상으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지도부 관계자는 “지역 무공천을 주장하고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후보간 셀프 단일화를 시도하는 것 등을 아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한동훈)계에서는 반발이 터져나왔다.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제 강원행이 어지간히 속상했나본데”라며 “최악의 해당행위는 후보들 발목잡고 당의 경쟁률을 곤두박질치게하는 장동혁 대표의 모든 선택임을 본인만 모른다”고 꼬집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15%로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 대표 강경 입장에 후보들은 일단 조심하는 분위기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측은 이날 “현장 일정 후 정치 현안 관련 질의응답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오세훈 측 관계자는 “굳이 이런 상황에서 말을 얹을 필요는 없다”고 했다. 반면 이날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장 대표를 향해 “제발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기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제는 후보와 당 대표간 충돌로 비칠 수 있는 일들로 지방선거 승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지도부 한 관계자는 “내부에서 계속 싸우는 데 지지율이 오르기 힘들다”면서 “대표가 일일이 모든 사안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없다. (중앙)선대위를 빨리 꾸려 선대위원장으로 휴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어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시도당별로 선대위를 구성하도록 조치했다”면서 “공천 마무리 상황을 지켜보면서 중앙 선대위도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천이 끝나기 전이라도 중당선대위를 발족하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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