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중국의 인구는 14억489만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출생 인구는 792만명에 출생률은 5.63‰(퍼밀·1000분의 1)이었고, 사망 인구는 1131만명에 사망률은 8.04‰로 나타났다.
중국의 연간 출생 인구는 최근 몇 년간 지속 감소하다 2024년 반등하며 회복 기미를 보였다. 2021년 1062만명, 2022년 956만명, 2023년 902만명으로 줄어들다 2024년 954만명으로 출생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3년 결혼이 반짝 늘어난 것 등이 2024년 출생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종 모임과 사회활동의 제약이 이어지다, 팬데믹이 해소되며 밀렸던 결혼 일정들이 갑자기 몰렸다는 관측이었다.
하지만 출생률 회복 기대감은 한 해 만에 깨졌다. 지난해 출생 인구는 792만명으로 다시 줄어들었고, 한 해 사이 감소율은 17%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의 인구 자연증가율 역시 계속해서 마이너스(-)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 말 중국 인구 자연증가율은 -0.99‰였고, 작년에는 자연증가율이 -2.41‰였다.
성비 구조는 다소 개선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출생 인구 성비는 111.5로, 이는 출생 여아 100명당 출생 남아가 111.5명이라는 의미다. 통상적인 정상 성비로 간주하는 103∼107명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2024년(111.7명)에 비해 0.2 낮아졌다.
고령화 추세도 계속 유지됐다. 중국은 2021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처음으로 14%를 넘어서면서 ‘중등도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 비율은 2021년 14.2%, 2022년 14.9%, 2023년 15.4%, 2024년 15.6%로 꾸준히 상승했고, 작년 말 기준 비율은 15.9%였다.
지난해 0∼15세 인구 비율이 16.4%로 나타나 ‘65세 이상’과 ‘0∼15세’의 비중 차이는 0.5%포인트로 좁혀졌다.
중국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중국인의 1인당 기대 수명은 79.25세로 2024년보다 0.25세 늘었고, 산모 사망률은 10만명당 13.4명, 영아 사망률은 3.8‰로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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