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영업이익이 161억3500만달러(약 24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년 전 영업이익(17억7300만달러·약 2조6500억원)보다 9배 이상 확 늘어난 것이다. 매출은 238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은 67.6%에 달했다.
이는 현재 AI 메모리 특수가 역사상 찾아볼 수 없는 수준임을 보여준다.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많은 공장을 돌리는 제조기업이 70%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올리는 것은 경이로운 현상”이라며 “가격 폭등에도 얼마나 많은 수요 업체들이 메모리를 구하려고 줄을 서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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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이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를 공식화한 점도 주목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탑재되는 HBM4 공급사에서 탈락했다는 관측이 돌았는데, 이를 일축한 것이다. SK하이닉스 독주 체제였던 시장 판도가 HBM4부터는 다소 달라질 수 있어 보인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7세대 HBM4E는 내년 중 양산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