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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요란하게 내리겠다. 한반도 동쪽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수증기와 낮 동안 햇볕에 의한 대한 대류현상, 남쪽의 저기압이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이때 일부 지역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 있다. 한반도 남쪽의 저기압은 이튿날(17일) 일본으로 빠져나가지만, 북쪽의 또 다른 저기압이 내려오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역에 한 번 더 비가 내릴 전망이다.
16일부터 17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 미만 △강원 남부 내륙 5㎜ 미만 △충청권 5~30㎜ △전남 남해안 30~80㎜(많은 곳 100㎜ 이상) △광주·전남(남해안 제외)·전북 5~4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남 남서 내륙 30~80㎜(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00㎜ 이상)△경남 내륙(남서내륙 제외) 20~50㎜ △대구·경북 5~30㎜(울릉도·독도는 5~10㎜) △제주 30~80㎜이다.
단 제주 산지는 늘어난 수증기와 산지 등 지형효과가 맞물려서 최대 150㎜ 이상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 형태 역시 시간당 20~30㎜ 수준의 강한 비가 짧은 시간 동안 내려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 이후 비는 주말에 잠시 그쳤다가 19일에 한 번 더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서 물결이 높게 일 수 있다.
그 밖의 서해안과 남해안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난다습한 남풍류가 상대적으로 찬 바다 위 공기와 만나 당분간 서해와 동해, 강원 내륙에 매우 짙은 안개가 나타날 수 있다.
기온은 다음 주까지 평년과 비슷하게 유지돼 포근하겠다. 오는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0~26도로 예측됐다. 19일 이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한동안 날씨가 맑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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