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도 없어”…故오요안나 가해 의혹 A씨, 변호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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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I 2025.02.06 18:39:50

고(故) 오요안나 괴롭힘 가해 의혹 A씨
MBC 내부 따돌림 주동자로 꼽혀
변호사 선임하고 입장 정리 중
유족 “잘못 인정하면 용서할 준비 돼 있었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동료 기상캐스터 A씨가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6일 YTN에 따르면 고인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꼽히는 A씨가 최근 변호사를 선임하고 입장을 정리 중이다.

유족 측은 “우리는 오요안나 이름으로 용서할 준비가 돼 있었기에 (가해자가) 잘못을 인정하길 바라고 있었다. 사과도 없었다”며 “그런데 (법적 대응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고인은 지난해 9월 사망한 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3개월 뒤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전해졌다.

유족은 고인의 유서에서 가해자 중 한 명이자 따돌림을 주도했다고 지목된 A씨를 향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였다.

오요안나의 모친은 연예매체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친구처럼 통화를 자주 했던 딸이 사망하기 전 3년 동안 기상캐스터 선배 A씨에게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그때마다 같이 욕하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깊어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고인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이 시작된 이유는 당초 선배 A씨가 출연한 아침 뉴스 방송 프로그램에 입사 4개월이던 오요안나로 바뀌게 되자 괴롭힘이 심해졌다는 게 유족의 주장이다.

이후 온라인 등에서 A씨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받는 MBC 기상캐스터 감가영도 현재 출연 중이던 SBS TV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통편집됐으며 출연하던 라디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도 물러났다. 또 경기 파주시 홍보대사도 해촉되는 등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한편 MBC는 외부 위원들과 내부 위원들로 꾸린 진상조사위원회 등을 공식 출범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위원장으로는 서울북부지검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이었던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52·사법연수원 35기) 변호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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