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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5일 시범 사업 진행" IT 노조 요구에 정원오 후보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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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리 기자I 2026.06.02 18:01:30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지방선거 후보 정책질의 결과 공개
정원오 후보, 서울형 주4.5일제·격주 단축근무 시범사업 추진
포괄임금제 근절·직장 내 괴롭힘 조사 개선 등은 수정 수용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정원오 서울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가 요구한 포괄임금제 근절 및 주 4.5일제 시범 사업 진행을 수용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구로구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정원오 후보 캠프)
화섬식품노조의 업종별 위원회인 ‘IT위원회’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책질의 회신 결과를 발표했다.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서울디지털단지(구로·가산) 등 수도권 전역의 IT 업종 노동자 2만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활동하는 조직이다. 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IT 산업 핵심 거점인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성남시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IT 노동 의제 정책질의서’를 발송해 답변을 취합했다.

이번 정책질의서에는 △포괄임금제 근절 △공정하고 객관적인 직장 내 괴롭힘 조사 △0세 반 어린이집 확충 △주4.5일 근무제 △노사정협의체를 통한 정기적·지속적 대화 등 총 5대 요구안이 담겼다.

정원오(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권영국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5월 22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열린 구의역 산재사망 참사 10주기 추모문화제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뉴시스)
질의 회신 결과,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나선 정의당 권영국 후보와 여성의당 유지혜 후보, 그리고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진보당 홍성규 후보는 IT위원회의 5대 요구안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전부 수용’ 입장을 밝혀왔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높이기 위한 핵심 의제인 ‘주4.5일제 시범 사업 진행’ 요구를 전격 수용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 및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주4.5일제, 격주 단축근무 등 업종과 사업장 여건에 맞는 서울형 노동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전해왔다. 또한 정 후보는 나머지 4개 의제에 대해서는 ‘수정 수용’ 입장을 밝혔다.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가 각 지방정부 노동정책의 전환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IT위원회는 “IT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노동자 권익 향상을 위해 신중하고 진솔한 답변을 보내준 각 후보 진영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번 질의 회신 결과를 노조 조합원과 IT 노동자, 그리고 시민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T위원회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산하 특별위원회로, 네이버지회, 카카오지회, 한글과컴퓨터지회, 넥슨지회, 스마일게이트지회, 엔씨소프트지회, 웹젠지회, NHN지회, 야놀자인터파크지회, 넷마블지회, 우아한형제들지회, 알티베이스지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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