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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조선·해양 플랜트 위주 사업에서 나아가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오는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 조선해양컨퍼런스(OTC) 2026’ 전시에 참가해 향후 실질적인 수주와 파트너십 기회를 만든다.
지 대표는 “티엠씨는 이미 북미 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라며 “특히 텍사스를 중심으로 한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미 사업은 20년 이상 이어온 핵심 시장”이라며 “과거에는 석유·가스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로 확장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은 약 35% 수준으로, 향후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확대에 따라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수요에 맞춘 주문 제작이 가능한 점이 다른 기업들과의 차별화 포인트다. LS전선이나 대한전선등 대형 전선업체들이 초고압 송전 및 해저 케이블 중심이라면, 티엠씨는 데이터센터 ‘현장’에 가까운 영역을 공략한다.
지 대표는 “우리는 송전이 아니라 실제 수요처, 즉 데이터센터 내부와 주변에 들어가는 케이블에 강점이 있다”며 “특수 산업용 케이블 중심의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또 “수요처에서 신규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티엠씨의 기술력을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발굴해 개발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번 ‘OTC 2026’ 전시회에도 엔지니어들이 함께 미팅에 참여해 수요자 중심 기술 데이터를 공유하고 협력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그는 “케이블 관련 기술에는 자신감이 있다”며 “일반 업체들은 접근하기 힘든 분야를 발굴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를 짓는데 들어가는 케이블에는 여러 가지 종류들이 있는데 티엠씨는 일반적인 시장 외에 특수 케이블 시장을 공략한다. 기존 초고압 중심 해저 케이블을 만들어 냈던 핵심 기술을 신사업에 적용하면 경쟁 우위도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가격 경쟁이 치열한 범용 제품 대신,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 대표는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것 말고 경쟁자가 적고 특수한 기술들을 요구하는 아이템들을 개발해 인증을 받고 공급하는 게 목표”라며 “큰 기술력 없이 가격 싸움인 분야는 피하고 특화 기술에서 승부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티엠씨는 △안전등급전력·광케이블 시장 진입을 위한 KEPIC 인증 △미주시장배전용 URD 케이블 개발 및 UL 인증 △함정용 특유 소형화 및 경량화 MIL 타입 케이블 인증 등을 취득했다.
북미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도 단행한다. 그는 “AI 데이터센터 시대에 맞춘 변화를 추진하며 투자와 사업 방향을 폭넓게 검토 중”이라며 “필요하면 기업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해양 중심에서 전력·데이터 인프라 중심으로 사업 축을 이동하는 티엠씨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성과는 3년 안에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 대표는 “2028년에는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비중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북미 시장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