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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세계 AI·바이오 석학 모인다…7일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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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5.11.04 17:39:12

인천경제청 7일 행사 주최
AI·바이오 연구성과 등 공유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이 결합된 미래 의학의 혁신 무대가 인천 송도에서 펼쳐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송도국제도시 경원재에서 ‘AI 바이오 콘퍼런스 2025’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신약개발과 정밀의료 혁신’을 주제로 세계 유수의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AI·바이오 융합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화 방향을 공유하는 것으로 기획했다. 이 자리에서 AI가 신약개발, 암 진단, 단백체·공간생물학 등 생명과학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세계 연구자들이 해법을 제시한다.

행사 참가자 중 주목받는 인물은 미국 밴더빌트대 황태현 교수이다. 황 교수는 AI를 활용해 분자생명과학 연구를 이끄는 ‘분자 AI 이니셔티브’ 창립 디렉터이자 AI 기반 암 진단, 정밀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문가이다.

그는 ‘AI 기반 3D·4D 분자 및 공간 생물학’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아 AI가 분자 수준의 생명현상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의료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스탠포드대 리시연 박사가 연사로 참여한다. 리시연 박사는 전 세계 1만5000명 이상의 생명과학 연구자가 참여하는 국제 네트워크 미국한인생명과학자교류단체(K-BioX)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로 미국·유럽·아시아를 잇는 국제 바이오 연구 커뮤니티의 중심인물로 꼽힌다. 리시연 박사는 ‘세계 AI·바이오 협력 생태계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향후 인천을 중심으로 한 세계 연구·창업·인재 교류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케임브리지대 한남식 교수도 ‘AI·신약 개발’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한 교수는 AI를 활용한 신약 발굴 및 개발 분야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AI가 전통적인 신약개발 과정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암 연구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들도 송도를 찾는다. 하버드대 박사이자 MD 앤더슨 암센터 소속의 앤드류 H. Song 박사와 오리건보건과학대 장영환 교수가 초청 강연을 맡아 AI 기반 암 진단, 다중모달 생체 데이터 분석 등 정밀의료 핵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결과들을 소개한다.

AI·바이오 혁신을 위한 협력 세션도 마련된다. 미국 럿거스대 국제협력 부총괄이자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전문가인 장지영 교수, 한국 테크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한 현지화 프로그램과 투자·고객 네트워크를 총괄하는 실리콘밸리 혁신 허브 리더인 배정융 KIC 실리콘밸리 센터장이 ‘인천경제자유구역 국제 세션’에서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LG AI Research, 롯데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AI와 바이오를 융합한 산업 생태계의 주역들이 참석해 산·학·연·병 협력 모델과 AI·바이오 기술 산업 적용 사례를 논의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AI와 바이오의 융합은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생명과학의 혁신적 변화를 이끄는 석학들이 총집결하는 이번 행사는 인천이 세계적인 AI·바이오 허브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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