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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출액(달러화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4%)를 넘어서는 수준이며 전월 증가폭(5.8%)도 크게 웃돌았다.
중국 수출은 올해 4월 전년동월대비 12.4% 급증한 이후 5월 8.1%, 6월 4.8%로 증가폭이 둔화했다.
4월 미국이 중국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미국에 125%의 관세로 대응하는 등 관세 전쟁이 불거지면서 대외 무역도 영향을 받은 것이다. 실제 4월 중국의 미국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1.0% 감소하면서 미·중 교역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7월 세 차례에 걸쳐 미·중 관세 협상이 진행되면서 타격을 최소화하고 있다. 협상을 통해 양국은 각자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낮추기로 했고 낮아진 관세 부과도 유예했다.
미·중 관세 협상으로 대외 불안이 잦아들면서 6월 수출(5.8)은 반등했고 7월에도 회복세를 이어간 것이다.
수입 지표도 긍정적이다. 7월 중국 수입액은 같은 기간 4.1% 증가해 시장 예상치(-1.0%)와 전월 증가폭(1.1%)을 모두 상회했다. 수입이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내 수요가 많아졌다는 의미로 이는 내수 회복의 신호로 여겨진다.
올해 7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1%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태국(22.6%), 베트남(20.7%), 인도(13.4%) 등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은 같은 기간 12.6% 감소해 여전히 관세 전쟁 여파가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아프리카(24.5%), 아세안(8.2%)이 수출 증가에 보탬이 됐다.
7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2.7% 줄어 아직까지 마이너스(-) 상태다. 호주(-15.2%), 미국(-10.3%), 이탈리아(-9.7%) 등이 감소했고 뉴질랜드(9.9%) 태국(9.4%) 등이 증가했다.
중국 수출은 그동안 내수 침체에 빠진 경제를 지탱하던 버팀목이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으로의 출하량 감소가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 다양한 시장의 성장으로 상쇄되면서 수출 증가가 가속화됐다”며 “첨단 기술 제품과 전기차 등 광범위한 범위에서 강력한 수요로 계속 혜택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앞으로 중국 수출 전망은 불투명하다. 일단 미국의 대중 관세 30%가 남아있어 리스크로 지목된다. 미국은 다른 무역 상대국과 상호관세에 대한 협상을 벌이면서 환적 관세에 4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는데 이는 중국의 우회 수출을 차단하려는 조치여서 추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중국의 무역 활동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관세 위험을 피하려는 수요로 중국 수출이 좋은 기록을 세웠는데 이러한 강세가 올해 계속될지 관건”이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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