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는 올 3분기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이 2억4000만유로(328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2% 늘어난 21억8500만유로(2조9875억원), 계속 사업 순이익은 110% 증가한 8400만유로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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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관계자는 “이 밖에도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판가 인상으로 반영한 점과 환율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고품질 중간체(Advanced Intermediates) 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6억4200만유로를 거뒀다.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판가에 반영한 부분과 환율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덕분이다.
다만, 독일의 에너지 가격 급등 폭을 판가에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 데 더해 수요 감소, 운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대비 18.8% 감소한 6500만유로로 집계됐다.
특수첨가제(Specialty Additives) 부문은 원자재·에너지 가격 인상분의 판가 반영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7억9200만유로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도 18.6% 늘어난 1억2100만유로를 나타냈다.
소비자 보호(Consumer Protection) 부문에선 올해 3분기 IFF의 항균제 사업과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 인수로 편입된 사업들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60.7% 증가한 6억6200만유로의 매출액을 거뒀다.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66.7% 늘어난 1억1000만유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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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일부 지역에서 수요 위축과 판매량 감소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4분기엔 에너지 가격의 추가 상승과 경기 침체 위협으로부터 역풍이 더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랑세스는 올해 전체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가 9억유로에서 9억5000만유로 사이로 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