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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품 안긴 알리, 첫 성적표 받아보니…'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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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6.08.04 15: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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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편입 후 첫 감사보고서 공개
매출 31% 감소·영업손실 366억원 기록
1290억원 유상증자…현금 10배 이상 늘어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그룹 기업집단에 편입된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처음 공개한 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매출 감소와 함께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 로고)
(사진=알리익스프레스 로고)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매출은 1104억원으로 전년(1606억원)보다 31.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66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 34억원에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도 338억원을 기록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18년 국내에 진출한 이후 2023년 한국 판매자 전용 서비스인 ‘K베뉴(K-Venue)’를 도입하며 국내 사업을 확대해왔다. 그러나 같은 중국계 플랫폼인 테무의 공세와 네이버 등 국내 사업자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지난해 말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그룹이 설립한 합작법인 출범으로 신세계 기업집단에 편입됐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법상 공시 대상 회사가 되면서 이번 감사보고서를 통해 국내 사업 실적이 처음 공개됐다.

한편 알리바바 계열사인 에이이케이매니지먼트(AEK Management)는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유상증자에 참여해 1290억원을 출자했다. 이에 따라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전년 99억원에서 1099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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