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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기업노조, 내년 교섭 앞서 정기회의 요구…"셋 중 하나 이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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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7.02 16:27:21

전영현 DS부문장·피플팀장에 공문 보내
"정기적 회의체 마련해 현안 사전 논의하자"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가 내년도 노사 교섭에 앞서 사전 정기회의를 열자고 사측에 요구했다.

지난달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일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반도체(DS) 부문장인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여명구 DS부문 피플팀장을 상대로 보낸 공문에서 “내년 교섭을 준비함에 앞서 정기적 회의체를 마련해 현안과 개선 과제를 사전에 논의하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초기업노조는 이어 메모리 사업부 6명, 파운드리 사업부 6명, 시스템LSI 사업부 5명, 공통 조직 8명 등 25명으로 DS부문 정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6월 DS부문 전반에서 경영진 설명회가 진행됐지만, 조합원의 불만은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며 “사측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

최근 조합원 3명 중 1명꼴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결과도 공개했다. 초기업노조는 “지난달 실시한 이직 의향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7%가 경쟁사의 신입·경력 채용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직을 고려하는 주요 이유로는 경영진에 대한 불신, 성과급 제도, 조직문화, 임금 및 복리후생 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초기업노조는 “조합원이 회사를 떠날 뜻을 내비쳤다는 것은 개선 필요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현 상황은 내년 교섭만으로 해결하기에 시간적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측에 오는 8일까지 서면 회신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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